감자칩인줄 알았는데…257만 원짜리 명품백?!

By 연유선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2023년 여름 컬렉션을 공개한 가운데 ‘레이즈 감자칩’과 똑같이 생긴 제품이 화제다.

14일 외국 패션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Lay’s)’와 발렌시아가가 협업한 이 클러치백은 1800달러(약 257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즈 감자칩 한 봉지의 가격은 3.99달러(약 5700원)로, 이 가방의 가격은 감자칩 1봉지 가격의 약 450배인 셈이다.

이 제품은 레이즈 감자칩 디자인이 프린트된 가죽으로 제작됐다.

발렌시아가 유튜브

클러치백 상단에는 지퍼가 달려 있고, 가방에는 ‘발렌시아가’라고 브랜드 이름이 적혀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발렌시아가 글씨 없으면 그냥 과자 봉지 같다”, “이게 힙한건가”, “누가 훔쳐가진 않겠다”, “이젠 내가 이상한 건지도 모르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에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쓰레기봉투를 디자인할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패션 스캔들은 누구나 좋아하지 않나?”라며 응수하기도 했다.

발렌시아가

지난 4일 열린 패션쇼에서는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네 가지 색상의 클러치 백이 공개됐다.

레이즈 감자칩 클러치백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