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과거 손헌수 가족에게 따뜻한 환대를 받는 장면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박수홍은 4일 오전 횡령 혐의로 구속된 형과 대질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검을 찾았다가 친부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실려 갔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지만, 충격이 커서 과호흡이 오는 등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절친 손헌수는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했다”라고 박수홍의 입장을 대변하며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거 박수홍이 손헌수 집에 방문했던 영상이 재발굴됐다.
손헌수는 지난 2019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집들이했다.
집들이에 간 박수홍은 본의 아니게 손헌수의 부모님까지 만나게 됐다.
손헌수는 “부모님이 형 보면 기절할지도 모른다. 너무 보고 싶어 하신다. 약간 신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라며 박수홍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부모님이 TV에서 보고 운 적도 있다. 너무 고마워서”라는 얘기까지 했다.
실제로 손헌수 부모님은 박수홍을 보자마자 포옹하며 “꿈에 그리던 수홍 씨를 만났다”면서 “수홍 씨가 안 태어났으면 헌수도 없었다”라며 팬 미팅을 방불케 하는 반응을 보였다.
박수홍은 당황스러운 와중에도 큰절을 드리며 깍듯이 예의를 차렸고, 손헌수 부모님은 맞절을 건넸다.
손헌수 어머니는 닭볶음탕부터 다양한 봄나물을 챙겨주고 박수홍의 밥그릇에 닭 다리를 올려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손헌수 아버지는 주변 지인들에게 영상통화를 걸며 박수홍을 만난 것을 자랑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손헌수의 형과 조카들까지 집들이에 찾아왔다.
박수홍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선물까지 챙겨 찾아온 것이었다.
손헌수의 가족은 선물을 전달하고 음식을 대접하며 가족 전체가 박수홍 ‘찐팬’임을 인증했다.
박수홍은 이전부터 개그맨 후배인 손헌수를 잘 챙겼다.
가족들도 그러한 박수홍에게 극진한 손님 대접을 하며 끊임없이 감사함을 표하는 따뜻한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