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가 어머니와의 사연을 공개하며 효심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정은지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정은지가) 되게 효녀다. 효녀로 유명하다”라며 칭찬했고, 이어 서장훈은 “이거 해줬을 때 정말 뿌듯하더라, 엄마가 정말 좋아하시더라, 싶은 게 있냐”라고 물었다.
정은지는 “어렸을 때 엄마에게 했던 약속이 있다”며 “’엄마 꼭 좋은 가방 들게 해줄게. 내가 크면 지금 어려운 가정 형편 해결해 줄게’ 이렇게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수입이 생겼을 때 생활비 빼고 다 보내드리고, 그러면서 가정 형편도 많이 좋아졌다”며 “그런 것들 때문에 저 보면 항상 많이 우신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활동하다 보면 갑자기 선물로 좋은 가방이 생길 때가 있지 않냐. 데뷔하고 처음 협찬이란 걸 받았는데 명품이었다. 그걸 엄마한테 드렸다”라며 효심을 자랑했다.
또 이날 서장훈은 “최근 ‘술꾼도시여자들’이라고 아주 핫한 드라마가 있었다. 거기서 평소 무뚝뚝하지만 친구에게만큼은 따뜻한 강지구 역할을 잘 소화해서 인기였다”며 “실제 정은지 씨와 비교할 때 어떤 차이가 있냐”고 물었다.
정은지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많이 비슷하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신동엽은 “주량도 비슷하고”라며 거들었다.
정은지는 “아니다, 주량은 강지구가 월등히 세다. 소주를 병 수로 따졌을 때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마시는 캐릭터다”라며 “내 주량은 3~4병”이라고 주량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