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도로에서 차 문을 활짝 연 채 위험천만한 주행을 한 운전자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화물비 아끼려고 문 열고 주행’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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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보자의 블랙박스에 촬영된 자동차는 비상등을 켠 채 직진하고 있다.
이 자동차는 뒷좌석에 짐을 가득 실었고, 문밖으로 짐이 튀어나오자 한쪽 문을 연 채로 도로 위를 달렸다.
화물비를 아끼기 위해 자신의 차로 짐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차량은 반대편 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과 부딪힐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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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믿기지 않는 광경에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거리를 건너 좁은 도로로 진입한 해당 차량은 주 정차된 차량뿐 아니라 보행자들과도 부딪힐 것처럼 보였다.
앞서 같은 날에 무리하게 짐을 실은 탓에 트렁크 문을 연 채로 주행 중인 한 차량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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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타고 있는 사람 또는 타고 내리는 사람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문을 정확히 여닫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해당 차량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짜 우리나라 맞나?”, “인간들이 갈수록 후져지네”, “피난이라도 가나”, “세상이 거꾸로 돌아간다”, “화물비 문제가 아니라 사고위험이 농후하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