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워서 제대로 된 겨울옷 한 벌 입지 못하는 여중생.
그러다 15살 생일에 근사한 겨울 코트를 선물 받게 됐다.
친한 친구 7명이 용돈을 조금씩 모아 준비한 생일 선물이었다.
이 이야기는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생일 선물 받고 펑펑 울었네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던 사연으로,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중학교 2학년 A양은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 겨울옷은 하나도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돈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아빠를 보면서, 감히 옷을 사달라는 말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교복 하나로 버티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양은 같은 반 남학생에게 안 좋은 말을 들었다.
남학생은 “돈이 없어서 옷을 못 사 입는 거냐”라며 A양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 A양은 “그냥 버틸 만해”라고 말하며 넘겼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이어 A양은 “그래도 아주 좋은 친구 7명이 있는데, 그 친구들은 제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얼마 뒤 A양의 생일이 다가왔다. 친구들은 A양에게 케이크를 선물하고, 노래를 불러주며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묵직한 상자도 함께 건넸다.
알고 보니, 그 안에는 근사한 코트가 들어 있었다.
친구들은 “남자아이한테 안 좋은 말 들은 거 때문에, 다들 1만 원씩 모아서 겨울옷을 준비했다. 돈이 얼마 없어서 최대한 저렴한 거로 사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이 준비한 생일 선물을 받고, A양은 엉엉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A양이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메시지를 보내자, 친구들은 “너는 충분히 이런 거 받을 만한 사람이다. 기죽지 말고 잘 입고 다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A양은 “좋은 가족, 친구들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사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