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이강인 선수.
중계 카메라에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이강인 선수의 또 다른 면모가 주목받고 있다.
그가 얼마나 승부욕이 강하고, 또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지 보여주는 영상이 있다.
지난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부욕이 강한 이강인”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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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조규성 선수가 멀티골을 터뜨린 직후에 포착된 모습이다.
좀처럼 가나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던 우리 선수들은 이강인 선수의 교체 투입 후 경기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조규성 선수가 연달아 2골을 터뜨리며 2대2 동점 상황까지 만들었다.
그러자 우리 선수들은 전부 한쪽으로 모여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때, 이강인 선수의 반응만 달랐다.
이강인 선수는 멀티골 직후 동료들에게 달려가 함께 포효했지만, 딱 5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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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5초의 기쁨을 나누고, 홀로 뒤돌아 경기장으로 돌아갔다.
이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승부만을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막내형’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듬직한 면모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치며 16강을 향한 최후의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