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무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우리 군이 새로운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일 JTBC에 따르면 우리 군은 검독수리를 훈련시켜 무인기를 잡겠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검독수리는 영역 동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훈련을 시켜 최전방 지역 영공을 지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독수리를 사용하는 방법은 일부 해외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앞서 북한의 무인기 침범 당시 우리 군은 무인기가 2m 남짓으로 작아 공격헬기나 전투기로 격추하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첨단 무기 대신 검독수리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인도, 프랑스 공군과 네덜란드 경찰 등도 드론 사냥을 위해 독수리를 훈련시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인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 “독수리 부대 실효성을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