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첫 골을 뽑아낸 손흥민이 영국 BBC로부터 팀 내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국대표팀은 23일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패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손흥민의 중거리슛은 환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날린 절묘한 슛에 뉴욕타임스는 “손흥민이 아름다운 슈팅을 날렸고 오초아 골키퍼가 손을 쓸 수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도 “예술적인 골이었다. 멋진 슈팅이 멀리서부터 골대로 휘어 들어갔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슈팅이었다”고 극찬했다.
또 “손흥민의 골은 그의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손흥민은 동료들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골을 넣을 만한 자격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BBC는 손흥민에게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6.79를 매겼다. 기성용이 5.66으로 2위를 기록했고 골키퍼 조현우가 5.54로 그 뒤를 이었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이르빙 로사노가 양 팀 들어 최고 평점인 7.66을 받았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벨라가 2,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