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북측 응원단 앞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처럼 꾸민 남자가 한반도기를 들고 나타났다가 쫓겨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일본을 상대로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르고 있었다.
일부 관중들은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었지만 북한 응원단은 놀란 표정으로 당혹스러워했다. 그는 결국 대회 관계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김정은 코스프레 남성은 지난 9일 개회식 때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코스프레를 한 남성과 함께 나타나 운영인력으로부터 미디어 제한구역 바깥으로 쫓겨났다. 그는 개회식 입장권을 보여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일부 취재진의 질문에 영어로 답하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사람은 미국인이고, 김 위원장으로 분장한 사람은 호주인이며 두 사람 모두 뮤지션으로 알려졌다.
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