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41분에 터진 로호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나이지리아와의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메시는 선제골을 넣으며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고 로호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대회 최고 명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경기 초반부터 나이지리아 수비를 헤집어 놓더니 전반 14분, 하프라인에서 전달된 공을 정확히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갈랐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 이후 메시는 전반 33분 나이지리아의 골대를 맞추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반격에 나선 나이지리아는 후반 6분 모제스의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양 팀이 비길 경우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올라가는 상황.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41분 로호가 오른발로 결승 골을 뽑아내며 2대 1로 승리했다.
1승 1무 1패가 된 아르헨티나는 3승의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4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 행진을 이어갔다. 이중 2006년과 2010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