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이석훈이 음원 순위 역주행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티키타CAR(티키타카)’에서는 이석훈과 김연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탁재훈은 이석훈에게 “분위기 심상치 않다”며 SG워너비의 역주행을 언급했다.
앞서 SG워너비는 지난달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대표곡 ‘내사람’, ‘살다가’, ‘아리랑’, ‘라라라’ 등을 열창했다.
이후 SG워너비 히트곡들이 각종 음원사이트에 차트인하며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석훈은 “사실 저희도 굉장히 놀랍다. 많은 분이 SG워너비 전성기가 다시 왔다고 하는데, 저는 데뷔 13년 만에 처음 겪어보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2008년에 합류한 그는 “대부분의 인기곡은 제가 합류하기 전에 사랑받았던 곡”이라며 “그래서 지금 좀 무섭다. 이렇게 폭발적인 관심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셋이 만나 하는 이야기가 ‘급해지지 말자’, ‘노 젓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이석훈은 최근 스페셜 DJ로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방송 끝내고 나오는데 팬분들이 되게 많더라. 당연히 다른 분 팬인 줄 알았는데 나를 찍으시더라. 놀라서 ‘다 나야?’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2014년도에 혼인신고를 해 결혼 7년 차라는 이석훈은 32개월 아들도 두고 있다.
그는 “늘 방송에서 말씀드렸는데 고정으로 프로그램을 하지 않다 보니까 잊으신다. 이번 계기로 제가 결혼하고 애도 있다는 걸 아는데도 좋아해 주셔서 좋다”고 밝혔다.
역주행 후 아내 반응에 대해 “노력한 것에 비해 성과가 없으니까 안타까워했는데 무척이나 좋아한다”며 “노력한 대가가 오는 거라고 즐기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늘 겸손하라고 한다. 밖에선 즐기지 말고 집에서 즐기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