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A 스타 방북, 미국 여론은….(한,중,일)

[www.ntdtv.com 2013-03-06 06:54 AM]

전 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 (Dennis Rodman 51)이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북한을 방문, 농구 외교를 펼쳤습니다. 귀국 후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김정은 제1 서기를 매우 칭찬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원과 백악관에서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드맨은 선수 시절부터 수많은 기행으로 “악동”으로 이름을 떨치고, 미국에서는 ‘벌레 (worm)’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귀국한 후에는 “김정은은 좋은 친구, 좋은 사람이고 매우 겸손한 사람이다.”라고 칭찬했습니다.

ABC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그 나라에서 보았던 것은 그의 일가에 대한 사람들의 존경이었습니다. 그는 위대한 지도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북한 사람들이 강요받아서 그런 것이 아닙니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로드맨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의 관점은 다른 사람과는 다릅니다. 그와는 이틀간 함께 앉아 이야기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정은 제1서기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지만, 미국 정부는 농구 외교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3일 “북한은 스포츠 행사에 돈을 쓸 것이 아니라,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투옥되어 인권을 억압 받는 자국민의 생활에 관심을 둬야 한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켈리 국무장관은 NBC 뉴스에 “로드맨은 위대한 농구 선수이다. 외교관으로서 그의 농구 플레이는 훌륭하다. 그것뿐이다.”라고 풍자 의미를 담아 말했습니다.

한편 로드맨의 언동은 문제도 초래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취재 후 뉴욕 호텔에서 식사 중 소란을 일으켜 호텔에서 쫓겨났습니다. 악동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절대 얌전히 있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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