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코비브라이언트, 중국서 자선경기(한,영)

[www.ntdtv.com 2012-08-21 10:07 EST]

미국 프로농구 NBA의 스타 플레이어 코비 브라이언트(35)가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자선농구경기에서 대만출신 중화권 스타 주걸륜(34)과 특별한 공연을 펼쳤습니다.

기타를 든 코비 브라이언트와 농구공을 든 주걸륜의 모습에 6000명의 팬들이 환호합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 수비수는 이날 경기에서 15분 동안 68점을 기록했지만, 팬들을 초청해 양팀에 문자 메시지 투표를 보내도록 한 결과 최종 스코어가 88점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달 초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그의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런던 올림픽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NBA 스타 플레이어]
“기대받은 만큼 해냈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 10점을 주고 싶다. 우리 팀에서 내 역할은 상대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전담해 득점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또 기회가 될 때 막아 최대한 득점하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해냈다. 아쉽게도 다음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할 것 같다. 지난 올림픽이 나에게는 마지막 올림픽이었다.”

이번 자선 경기의 입장권 판매 수익 4억5천만원은 중국의 빈곤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학교인 ‘프로젝트 호프 스쿨’(Project Hope School)을 개선하고 농구장을 마련하는데 전액 쓰일 예정입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주걸륜은 지난해에도 프로젝트 호프 스쿨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텔레비전 광고와 음료 캠페인송 등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NBA 스타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자선경기는 올해로 중국에서 7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NBA 선수들에 대한 인기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번 중국 방문기간 코비 브라이언트는 중국 산동성과 허베이성에서 청소년 농구캠프를 연 한편, 빈곤가정 아동 지원재단인 중국 숭칭링 재단에서 주최하는 자선 만찬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