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숙 등 ‘쎄쎄쎄’ 멤버 전원의 무대는 결국 JTBC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 시즌2가 마지막이 됐다.
1993년 데뷔한 3인조 걸그룹 ‘쎄쎄쎄’는 임은숙, 장유정, 이윤정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임은숙은 4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JTBC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 시즌2 ‘쎄쎄쎄’ 완전체 방송 128일(4개월 8일) 만이다.
고인은 지난 1월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투병 사실을 밝혔다.
특히 “유방암 4기다. 지난달 다발성으로 간에 전이가 돼 출연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딸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 나왔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수 임은숙(사진)의 별세 소식에 동료 가수 노현태는 생전 임은숙과 함께한 영상을 올린 후 “이게 마지막이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 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우연히 마트에서 날 봤다고 전화와 볼까 했더니 항암 치료 중이라 창피하다고 하던 너”라고 고인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픈데도 ‘슈가맨’ 출연을 결정. 딸 때문에 나간다며 춤 연습을 엄청나게 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멋져 보였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내일 유정이랑 문병 가기로 했는데 뭐가 급해서 이렇게”라고 심경을 토로한 후 “은숙아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꼭”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쎄쎄쎄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온달에게 고함), ‘아미가르 레스토랑’, ‘떠날 거야’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