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시장 SM참관 “한국 연예산업, 배우겠다”

타이완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이 16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한류스타의 산실인 SM엔터테인먼트를 방문했습니다. 커원저 시장은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를 통해 멀리 보는 안목을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화려한 외관과 재미있는 인형들. 외관부터 남다른 이곳은 동방신기·슈퍼주니어·소녀시대·샤이니를 배출한 스타의 산실 한국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커원저 시장은 16일 SM타운 코엑스아티움을 찾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살펴봤습니다.

[커원저, 타이완 타이베이 시장] “조명, 무대, 메이크업, 촬영이 하나로 이뤄져 있다. 우리에겐 한 명의 스타만 보이지만, 이면에는 거대한 것이 있다. 따라서 전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잘 보고 돌아가 타이완에 어떻게 적용할 지 많이 고민하겠다.” 

SM타운 코엑스아티움에 들어서면 실내공간은 온통 LED스크린입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휴식공간까지 SM소속 스타들의 영상을 보게 됩니다. 커 시장은 특히 이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커원저 시장]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쇼 비즈니스가 아니다. 연예산업은 이미 첨단기술산업이 됐다.”

SM타운 코엑스아티움은 다양한 스타 캐릭터 상품 외에도 스타들의 퍼포먼스 영상을 이용한 엔터테인먼트 장치들이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공연영상을 관람한 커원저 시장은 동행한 니총화(倪重華) 타이베이 문화국장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귀국후 베이터우(北投·타이베이 북서부 유명관광지) 극장에 대한 BOT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커원저 시장]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정부가 앞장설 일이 아니다. 민간업계가 그 위에서 마음껏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플랫폼만 조성하면 된다.”

이번 방문은 커원저 시장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새롭게 대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시장은 말합니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NTD 뉴스 김연·권성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