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별세

[www.ntdtv.co.kr 2015-07-11] 

`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오마 샤리프의 에이전트는 10일(현지시간) 그가 이날 이집트 카이로의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마 샤리프는 사망 몇 년 전부터 치매로 투병하다가 끝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오마 샤리프는 이집트 배우로, 1954년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닥터지바고`(1965),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등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아카데미상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도 거머쥐었다. 2013년까지 약 8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2003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탔을 때의 모습

오마 샤리프는 1954년 배우 파텐 하마마와 결혼했고 74년 이혼했다. 샤리프와 하마마 둘은 1950~1960년대 이집트 영화 황금기의 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타케르 엘샤리프가 있다. 하마마는 올해 1월 세상을 떠났다.

NTD Korea 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