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6-20 03:00 PM]
6월 20일 34.1도라는 기록적인 더위와 함께 단오절을 맞은 홍콩에서는 전통 행사인 드래곤보트 레이스가 열렸습니다.
단오절 아침, 홍콩 란타우섬 서쪽에 있는 어촌 다아오(大澳)에서 드래곤 보트 경주가 열렸습니다. 전통 어업 조합원이 3개의 드래곤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다아오에 있는 4곳의 묘에서 신상을 맞이합니다. 그때 신상을 실은 작은 배를 드래곤보트로 끌고가면서 연도에 있는 유혼들을 달래고 가정화평과 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
드래곤 보트가 수로를 통과할 때 사람들은 다아오(大澳) 현수대교를 열어서 신에 대한 존경을 나타냅니다. 전설을 따르면 100여 년 전에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마을사람이 드래곤 보트 수상 행진을 하자 역병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후 드래곤 보트 레이스는 해마다 열리는 전통행사가 되었고, 2011년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쩌우싱화(鄒興華), 다아오 전통 드래곤 보트 협회 회장]
“다른 곳은 드래곤 보트 행진이 없습니다. 백 년 전부터 세 척의 용선으로 현재까지 계속했고 계속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행진이 끝난 후에는 바다와 육지가 안전하게 됩니다.”
[쩌우싱화(鄒興華), 홍콩 문화 박물관 관장]
“많은 젊은이들이 돌아와서 드래곤 보트 기수가 되었습니다. 모든 세대 사람들이 참가해 전통 계승의 희망이 생겼습니다.”
내리쬐는 태양 아래 주민은 우산을 쓰고 수상 행진을 구경했습니다. 그 중에는 본토에서 온 관광객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천(陳)양, 광둥 관광객]
“이것은 중국에서 전승되어 온 문화로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해마다 단오절이 되면 홍콩 각지에서 드래곤 보트 레이스가 열립니다. 가장 전통적인 곳은 역시 38개 경기를 치르는 애버딘(香港仔)으로 많은 어민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내리쬐는 태양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시민이 경기를 관전하면서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