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5-26 10:17 AM EST]
<동영상 설명 : 괴한이 톱날을 휘둘러 일본 걸 그룹 AKB48의 멤버 두 명이 팬 이벤트 행사장에서 부상당했다.>
괴한이 휘두른 톱날에 일본 걸 그룹 AKB48의 멤버 두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KB48은 기네스가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멤버 수의 걸 그룹으로 지난 일요일 일본에서 열린 팬 이벤트 행사장에서 피해를 봤습니다. 멤버들은 극히 드문 범죄를 당해 공황상태에서 국외로 출국했습니다.
평소 생기발랄한 것으로 알려진 멤버들이 팬 미팅 행사장에서 팬들과 악수하고 있을 때, 괴한이 50cm 길이의 톱 또는 손도끼로 보이는 흉기로 멤버들을 공격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그룹의 멤버 리나 가와에이(Rina Kawaei, 19세)와 안나 이리야마(Anna Iriyama, 18세)는 손가락이 베이고 부러져 응급 수술을 받았고, 이리야마는 얼굴도 베였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룹의 매니저 히로시 유아사(Hiroshi Yuasa)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두 소녀의 상태가 안정됐다고 말했습니다.
[히로시 유아사(Hiroshi Yuasa), AKB48 매니저]
“그들은 내일 퇴원할 것입니다. 시간은 아직 미정입니다.”
몇 시간 후 일본 언론은 두 명의 멤버가 병원을 떠나는 것을 방송했습니다.
또한, 남자 스탭 한 명도 손을 베였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경찰은 타키자와시 북동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24살의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혐의자는 ‘멈춰’, ‘안돼’ 등의 소리를 질렀습니다.
행사장에서 가방 검색은 없었고, 팬들은 거의 모든 그룹의 행사장에서 언론에 보이기 위한 검사가 있기는 하지만 피상적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몇몇 신문에서 1면 기사로 다루어졌고 텔레비전 방송에서도 보도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보안 검사가 대체로 느슨한 편입니다. 총기 규제법이 엄격한 데다 흉기에 의한 폭력 사건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AKB48은 2005년 결성되어 매우 귀여운 것으로 유명하고 멤버들이 모두 십대에서 20대 초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팬들이 매년 237명의 멤버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64명을 선발하고 이들이 4개의 주요 그룹에 투입되거나 빠지고, 자신의 인기에 따라 그 밖의 여러 특별 유닛에 편성됩니다.
그룹 이름 AKB는 도쿄의 하이테크 메카 ‘아키하바라(Akihabara)’와 관련 있고 이곳에 이들의 전용극장이 있습니다. 이들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자매 그룹이 있을 정도입니다.
매년 팬들은 그룹의 신보 CD를 구입하여 얻은 투표권으로 그룹의 가장 인기 있는 멤버를 선발합니다. 어떤 열성 팬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밀어주기 위해 백 장의 CD를 사기도 합니다.
AKB48의 월요일 도쿄 저녁 공연과 다른 팬 미팅도 취소되었다고 기획사 측은 웹사이트에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