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3-22 02:40 AM]
앵커:
한국 청년들은 사랑도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할까요? 아니면 시청자 여러분이 느끼는 사랑과 똑같을까요? 한국인들의 실제 사랑법이 궁금하시다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뮤지컬을 감상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로맨틱 프러포즈 뮤지컬 <오 마이 러브>를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유머와 위트, 진정성 그리고 배우의 끼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한 작품이 한국 대표 문화의 거리, 충무로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조건과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실제 한국인들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뮤지컬, <오 마이 러브>.
독특한 구성, 다양한 음악들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인기의 핵심은 바로 현실에 더욱 공감 가는 캐릭터와 이야기에 있습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가장 잘나가는 커플 매니저인 극 중 여자 주인공은 정작 자신은 연애를 전혀 못하는 커리어 우먼입니다.
그런 그녀 앞에 “사랑 따윈 믿지 않는다.”는 차가운 도시 남자가 나타납니다.
(현장음) 갑자기 왜 저래?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그들만의 버라이어티한 사랑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현장음) 안녕하세요? 뮤지컬 <오 마이 러브>입니다.
<오 마이 러브>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여주인공을 맡은 박송연씨는 실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토대로 작품을 기획했다고 말합니다.
[박송연(Songyeon Park), 뮤지컬 <오 마이 러브> 작가 및 여자 주인공]
“제가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는 실제로 제 주변에서 조건에 부딪혀서 진짜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너무 힘들게 살고 돈에 치이고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말을 듣고 휘둘리다 보니 사랑을 점점 잊어버리고 결혼도 못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진짜 중요한 것은 조건이 아니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뜻밖에 모든 것이 극복된다는 것을 사람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자 출연진들이 시청자 여러분께 깜짝 프러포즈를 전한다는데요.
[전승현(Seunghyun Jun), <오 마이 러브> 배우]
“자기야 사랑해.”
[조지훈(Jihoon Jo), <오 마이 러브> 남자주인공]
“극 속에서는 제가 여자 주인공보고 먹여 살리라고 하는데요.”
[박송연(Songyeon Park), 뮤지컬 <오 마이 러브> 작가 및 여자 주인공]
“시청자들께도 먹여 살리라고 하세요.”
[조지훈(Jihoon Jo), <오 마이 러브> 남자주인공]
“아니에요. 관객들이 오면 제가 먹여 살리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관객]
“사전 정보도 없이 관람하러 와서 걱정을 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백유림(白姷林), 관객]
“관객들이 호응을 유도할 수 있도록 되게 열심히 연기해주신 것 같아서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오 마이 러브>는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어 한국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뉴스 강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