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1-28 12:05 PM]
1월 27일은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로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 자유가 찾아온 지 69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제작한 스필버그 감독은 유엔에서 학살을 잊지 말고 정의를 지키자고 호소했습니다.
‘쉰들러 리스트’를 본 사람은 학살의 잔혹함과 휴머니티의 빛에 감동했을 것입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이 바로 깊은 이해로 가는 노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스필버그 감독]
“생존자와 목격자가 늘 말하는 것은 당시 그들을 지탱하게 한것은 언젠가 자신의 체험을 믿고 이해하며 들어 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었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한 미체험 자가 대학살을 이해하기까지 전체 과정은 그 모든 것을 하나씩 알아 나가는 노정이었습니다.”
민족의 학살, 집단 학살은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잔혹하지만 그 잘못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기억에 남기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스필버그 감독]
“집단 학살은 지금도 있습니다. 우리가 왜 고생하며 증언을 찾을까요? 우리는 인간이고, 정의는 기억 속에서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방관자는 없습니다. 역사는 우리의 행위와 무관할 수 없고, 우리 몸을 관통하며 흘러갑니다.”
당일 50여 명의 이스라엘 국회의원과 폴란드 정부 관계자, 그리고 학살 생존자가 아우슈비츠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나치 독일의 대량학살로 유대인 약 600만 명이 사망했는데, 아우슈비츠에서는 1940년부터 5년 동안 150만 명이 살해됐습니다.
NTD 뉴스 저우치(周琪)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