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페더러에 3세트 완승하고 결승 진출(한,중)

[www.ntdtv.co.kr 2014-01-24 10:28 PM]

24일로 2014년 호주 오픈 테니스 결승전이 열두 번째 날을 맞았습니다. 페더러와 나달 두 명의 대스타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남자 단식 준결승전을 벌여 결국 나달이 2시간 25분 만에 페더러를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페더러와 나달의 스포츠 인생에서 33번째로 맞붙은 이 날, 페더러가 먼저 서브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섰고 나달도 자신의 첫 번째 서브 상황에서 멋진 러브게임을 따냈습니다.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빠져들었고 쌍방은 모두 맹렬한 기세로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습니다. 페더러가 연속으로 3점을 따냈지만 한 번의 실수를 범하면서 나달이 7-6으로 1세트 접전에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2세트가 시작되자 나달은 왼손 물집이 터진 상처가 깊어져 일찌감치 의료 타임아웃을 요청했습니다. 현장 스크린에는 의사가 그에게 약을 발라주는 장면이 나타나 장내 관중의 걱정을 자아냈습니다.

나달은 이후 한층 더 분발하여 페더러의 서브게임을 격파하면서 2세트마저 가져갔습니다.

제3세트에서는 페더러가 서브게임을 빼앗으며 한때 같은 점수까지 따라왔지만, 나달이 다시 결정적인 서브게임에 성공하며 결국 3세트를 6-3으로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나달은 2년 만에 다시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승리했습니다. 일요일에 나달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처음으로 진출한 스위스 명장 바브린카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