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1-03 08:19 PM]
앵커:
한국에서 1월 초, 픽션 사극이 아닌 역사에 충실한 정통 사극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인데요. 이번에는 어떤 내용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 공영방송 KBS의 새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1월 4일 첫 방송에 들어갑니다.
이 드라마는 고증에 충실한 정통사극이면서도 주인공이 왕이 아닌, 신하를 내세웠다는 점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배경인 고려 말은 한국 역사상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난세입니다. 주인공 정도전은 칼이 아닌 붓으로 난세인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운 관료입니다.
[강병택, KBS 정도전(鄭道傳) 프로듀서]
“최대한 역사를 왜곡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게 그려나간다는 일념이 있고요. 정도전에 대한 평가에는 조선을 기획하고 설계했다는 평가도 있고 반역자라는 평가도 있는데, 결국 실천을 했다는 게 중요하거든요. 실천을 통해 세계 유일의 이념 국가인 조선을 창립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조재현,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정도전 역]
“새롭게 인물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인물이라 생각이 들었고요. 정도전 역할을 한 것에 대해서 너무나 훌륭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불꽃 튀는 대결에 의상과 갓에 이르기까지 정확한 고증이 가미돼, 사극의 묘미를 느끼게 해줄 KBS 드라마 정도전. 참신한 관점으로 돌아온 정통 대하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 것인지 주목됩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 뉴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