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느와르 영화 `친구`, 12년만에 부활(한,중)

[www.ntdtv.co.kr2013-12-02 08:20 PM]

앵커:
곽경택 감독이 만들고 유오성, 장동건이 출연한 한국의 대표적인 느와르 영화 `친구`가 12년만에 속편을 개봉했습니다. 한국판 ‘영웅본색’으로 불리는 ‘친구’는 과거 최고 흥행기록을 남겼는데요, ‘친구2’는 헐리우드 영화 ‘헝거게임2’를 제치고 최근 연속 2주 박스오피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자:
준석(유오성)은 암흑가의 경쟁상대 동수(장동건)을 제거해야만 하는 상황에 빠집니다. 하지만 동수는 준석의 어린시절 가장 친한 친구였기에 큰 고뇌에 빠집니다.

영화 ‘친구’는 한국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느와르 영화로 남자들의 세계를 보여줬습니다. 같지 않은 운명은 4명의 절친들의 인생 궤적을 바꿔놓았는데요, 그속에 청춘의 약동과 현실의 폭력, 운명에 대한 저항 등 인생의 각종 요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화는 홍콩 영화 영웅본색처럼 이후 한국에 느와르 영화 열풍을 불게 했으며 주연배우 장동건은 이 영화로 유명 배우로 성장합니다.

지난 주 12년만에 개봉한 속편 `친구2`는 개봉 첫 날 30만 관객을 모았고, 현재까지 관객 233만명을 돌파,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친구2는 준석이 감옥에서 나온 후, 부산 지역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살해한 옛 친구 동수의 아들 성훈(김우빈)을 찾아가면서, 불꽃 튀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친구2`의 곽경택 감독은 ‘노스탤지어 느와르’라고 표현하는데 한마디로 ‘향수가 있는 건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 관객들도 12년 전 `친구`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관객들이라고 합니다.

친구2를 통해 2013년 한국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가 있는데요. 바로 김우빈입니다. 김우빈은 거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친구2`의 패기를 더했습니다.

김우빈은 또 한국에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BS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반항적 고등학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옛 향수를 찾는 관객들과 참신한 젊은 신인배우의 결합이 영화 친구2의 인기 비결인 것 같습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 뉴스 허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