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오픈채팅 ‘고독한 유병재’ 방에 진짜 유병재가 나타나 웃음을 안겼다.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에는 ‘고독한 OOO’이라는 대화방 시리즈가 유행하고 있다. ‘고독한 OOO’방에서는 대화가 전혀 허용되지 않는다. 오직 이미지만 주고받는다.
‘고독한 토끼’ ‘고독한 고양이’에는 해당 사진만 올리고, ‘고독한 미식가’방에는 자신이 직접 먹어본 음식을 올리는 식이다.
연예인 사진을 올리는 방도 인기다. 특히 코믹한 사진이 많은 ‘고독한 박명수’와 불꽃연기로 명장면이 가득한 ‘고독한 전광렬’ 방은 최대 참가인원보다 많은 사람이 몰려 들어가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런데 23일 방송인 유병재가 ‘고독한 유병재’방에 참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날 유병재는 감사의 뜻을 담은 셀카 3장을 투척한 뒤 유유히 사라져 웃음과 여운을 남겼다.
그는 셀카에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 이런 거 너무 좋아요. 너무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쓴 A4용지를 들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대화를 금지한다는 방의 규칙을 어기지 않으면서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이러한 ‘고독한 OOO’방은 대체로 채팅이 허용되지 않으나 방을 개설한 방장에 따라 감탄사 등 가벼운 대화가 허용되거나 사진에 대한 제약이 걸리기도 한다.
한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