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수료식에서 전체 1등으로 표창을 받고 조교까지 된 ‘진정한 군인’ 아이돌이 있다.
지난 13일 그룹 엑소(EXO)의 멤버 시우민(본명 김민석·29)은 5주간 이어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에 참석했다.
앞서 시우민은 지난달 7일 현역으로 경기 양구의 육군 2사단 노도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수료식이 있던 이날 시우민은 각 잡힌 베레모와 군복을 단정히 갖춰 입고 입대 전보다 훨씬 늠름해진 표정으로 자리에 참석해 현장에 있던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현장을 찾은 이들의 말에 따르면 시우민은 사격·체력 등 대다수 훈련에서 특급 등급을 받는 등 전체 훈련병 중 종합 성적 1위를 기록, 표창을 수여했다고.
이후 군 관계자는 시우민 본인이 신병교육대 조교에 자원, 남은 군 생활 동안 조교로 복무할 예정이라고 귀띔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중 처음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기대를 모았던 시우민.
성실한 자세로 군인의 모범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우민의 전역은 오는 2020년 12월 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