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미술을 공부하다 이라크로 자원입대, 파병 생활을 거치고 제대 후에는 농구를 배우고 싶어서 캐나다로 갔다가 귀국해 회사 대표이사를 했다가, 연기를 시작한 배우가 있다.
1일 연예인 소속사 샛별당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손석구가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한 매체는 손석구가 연 매출 55억원에 이르는 한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체의 대표이사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현재는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나 경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손석구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는 전 세계 10개 국가에 공작기계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6년 연 매출 55억원을 기록했다. 손석구는 현재 이 회사 주식 지분율 34.3%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이사 손석구가 어떻게 배우 손석구가 된 걸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석구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시카고에서 미술과 영화를 전공했다. 다큐멘터리 감독이 꿈이었다고.
군 복무는 이라크에서 했다.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자원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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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뒤 손석구는 캐나다로 떠났다. 농구선수를 꿈꿨기 때문이다. 그러다 연기를 배우게 됐고, 미국 드라마 ‘센스 8(Sense 8)’에 캐스팅돼 데뷔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마더’, ‘슈츠’, ‘뺑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그런 가운데 공작기계 제조 업체의 대표이사도 겸했다.
앞으로는 연기를 통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손석구. 손석구는 현재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차영진 역으로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