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목줄이 풀려있고 그 개가 엄청 달려오는 거에요…”
과거 목과 가슴 사이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이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걱정을 샀던 아이린이 이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 Oksusu ‘레벨 업 프로젝트 시즌 3’에서는 그룹 레드벨벳이 팬들과 랜선 팬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서 멤버 아이린은 목 아랫부분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이고 등장했고, 이에 팬들은 “무슨 상처냐, 왜 난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걱정했다.
이같은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아이린은 “마트를 갔는데 멀리서 강아지가 목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건은 그 직후 터졌다. 가까이 다가갔을 때, 강아지의 목줄은 풀려있는 상태였고 아이린을 본 강아지는 그에게 달려들었다.
아이린은 “너무 놀라서 ‘아악!!’ 소리 지르면서 여기를 긁어버렸다”고 전했다. 옆에 있던 멤버 슬기는 반창고가 붙지 않은 쪽을 가리키며 “여기도 상처가 있다”고 거들기도 했다.
아이린은 그러면서 살이 패일 정도의 상처고, 진물이 나기도 해서 잠을 못 잘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아이린의 이같은 일화에 다른 멤버 조이는 “저는 물론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실 때는 목줄을 꼭 하셔야 한다”고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