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우울증과 공황 장애 등 심리적인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
4일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라며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이어 4일 예정돼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고 앞으로 활동 역시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다니엘은 3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연거푸 글을 올리며 “진짜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최근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또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 내가 하는 행동들을 다 안 좋은 쪽으로 몰아가는 거,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거,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너무 힘들다”라고 적었다.
이날 강다니엘은 SBS MTV ‘더쇼’에서 신곡 ‘터칭’으로 첫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조작 아니냐”라는 댓글을 달며 의혹을 제기했다.
강다니엘은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우승하며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워너원 활동이 종료된 지난 1월, 솔로 활동을 준비하던 중 당시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렸다.
지난 9월 분쟁이 해결되면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었지만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다시 활동을 접게 됐다.
소속사는 팬클럽 ‘다니티’에 “현재 아티스트는 안정을 되찾아 소속사 직원 및 가족의 보살핌에 있다”라며 “강다니엘의 건강과 활동에 관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강다니엘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