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진선규는 상을 받고 감정을 억제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이날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 2부 첫 순서가 남우조연상 수상이었다. 올해 남우조연상 후보는 ‘해빙’의 김대명, ‘불한당’의 김희원, ‘더 킹’의 배성우,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범죄도시’의 진선규가 올랐다.

4명의 후보를 제끼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진선규는 믿기지 않은 듯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진짜 정말 감사하다”면서 “중국에서 넘어온 사람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여기에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왔는데 이 상을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고 올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범죄조직 장첸(윤계상)파의 일원 위성락 역을 맡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