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휴가 나와 시간 쪼개가며 부모님 칼국수집서 ‘서빙 알바’한 연예인

By 윤승화

입대 전에도, 군 복무 중에도 미담을 제조해 전하던 ‘미담 제조기’ 배우가 있다. 그리고 오늘(23일) 전역한다.

23일 배우 강하늘은 대전 계룡대에서 약 20개월의 군 복무를 마무리 짓고 전역을 신고한다.

강하늘은 지난 2017년 9월 충남 논산 훈련소로 현역 입대했다. 이후 대전 계룡대 근무 지원단 육군 헌병대대에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전문 특기병으로 복무했다.

강하늘은 군 생활 내내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미담 제조기’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병무청 홍보 위해 직접 체혈 나선 강하늘의 모습 / 병무청 공식 블로그
팬들의 사인 요청 거절하는 강하늘 / 온라인 커뮤니티

육군 본부가 제작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무대에서 활약하며 군 뮤지컬 부활에 힘을 쏟았고, 자신의 연기 열정도 따라 불태웠다.

군 복무 중 팬들을 만났을 때는 어쩔 수 없이 거절해야 하는 사인 요청에 대해 미안한 표정으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모습은 현장에 있던 카메라에 포착, 누리꾼들 사이에서 “군대에서도 죄송한 강하늘”이라 불리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군 휴가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직접 서빙 일을 도우며 “휴가 때맞춰서 아버지 칼국수 집에 아르바이트로 도움을 드리자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2년여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강하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