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떠난 그룹 ‘백퍼센트’ 민우, 향년 33세

그룹 백퍼센트의 리더 민우(서민우)가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26일 민우가 전날 사망한 사실을 알리며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백퍼센트 멤버 서민우 군이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고인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백퍼센트 멤버, 티오피미디어 동료 연예인 및 전 직원 모두 고인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우군은 팀의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왔고 멤버와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이 많은 친구였다”면서 “민우군을 아는 모든 이들이 그의 다정함과 성실함을 알기에 더욱 더 슬픔이 크다”고 덧붙였다.

티오피미디어

민우가 최근 자신의 SNS에 행복한 순간을 남기며 근황을 알린 터라 연예계는 갑작스런 비보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2006년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한 민우는 SBS TV 드라마 ‘왕과 나’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8년에는 영화 ‘기다리다 미쳐’ 2016년 KBS 드라마 스페셜 ‘평양까지 이만원’ 등 배우 활동도 병행했다.

이후 지난 2012년 백퍼센트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두 번째 일본 싱글 ‘워리어(Warrior)’는 타워레코드 데일리 차트에서 3위,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 8위를 기록하며 떠오르는 한류돌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과 11월에는 한국, 일본, 중국, 브라질, 독일 등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한 글로벌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이충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