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영된 JTBC의 대표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214회에서 가수 황치열의 고된 무명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2016~17년 중국 음원 6주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중국 국민가수가 된 황치열에게도 뼈아픈 무명의 기간이 있었다.
그는 2005년 어린 시절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큰소리치며 서울로 상경해 홍대 반지하 방에 친구들과 자리를 잡았다.
방에는 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인터넷 공유기의 깜빡이는 불빛이 굉장히 밝게 느껴질 정도였다.
비가 오면 벽지에 곰팡이가 가득 피고 집에는 습기가 가득 찼을 정도로 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애처로운 스토리 중에서도 가장 시청자를 짠하게 만든 사건은 따로 있었다.
황치열은 통장 잔고가 3만 원 밖에 없을 만큼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한 시절, 갑자기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다.
그는 순간 돼지고기 구울 때 나오는 기름이 식용유와 비슷할 것 같아 식용유를 숟가락에 부어 입에 넣었다고 한다.
그는 바로 후회했다면서 그렇게 간절히 고기가 먹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에 쓴웃음을 지었다.
아직도 그는 마트에 가면 지하 방에서 먹었던 인스턴트 스프를 사 먹는다며 “몸이 가난을 기억하는 것 같다”고 말해 패널들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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