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만에 토트넘 챔스 4강, 손흥민은 ‘1차전 출전 못한다’ 날벼락 소식

By 정경환
연합뉴스

토트넘의 57년 만의 챔피언스 리그 4강 달성 주역 손흥민이 정작 4강 1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선수 당사자와 팬들이 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시티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로 토트넘을 4강에 올려놓은 손흥민은 이 사실을 독일의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 중에 알게 돼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인터뷰 중에 상심한 표정을 지으며 “나는 몰랐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SPOTV’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3분경, 맨시티의 더브라이너가 패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드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손을 사용했고 토트넘의 수비는 이 틈을 타 태클로 공을 걷어냈다.

골을 먹힐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다행히 라인 바로 페널티 라인 바깥쪽 파울로 선언되었지만 손흥민에게 엘로우 카드가 주어졌다.

Youtube ‘SPOTV’

결정적인 기회를 잘 막았지만, 그는 조별 리그에서 받은 경고 2개와 당일 경고 1개, 총 3개의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적어도 손흥민이 4강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토트넘의 팬과 구단에게 위로 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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