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프랑스 생활 중 아들 대한이와 민국, 만세가 인종차별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프랑스에서 1년간 머물다 최근 돌아온 송일국은 15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판사인 아내의 연수 때문에 2017년 프랑스로 떠났던 그는, 처음으로 도와주는 분 없이 아이 셋과 24시간 매일 붙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아내가 일이며 공부를 하는 동안 저는 살림을 도맡아 했는데, 그것도 자꾸 하니 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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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을 돌보던 송일국은 프랑스에서 인종차별을 당하기도 했다.
“동양인이라고 해 다짜고짜 욕을 하는 이들부터,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향해 소변이 담긴 물통을 던지는 못난 사람들까지 있었다”며 “그때는 얼마나 화가 났던지 할 수 있는 욕은 다 했던 생각이 나네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비록 많은 일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났던 프랑스에서의 생활은 아이들 교육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등학생이 된 대한이와 민국이, 만세는 각자 다른 반에 배정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