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는 텍스트 말고도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 있다.
카카오톡의 매출에도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이모티콘, 최근에는 그 숫자가 수백 수천에 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젊은 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 카카오톡 이모티콘 매출 1위까지 달성한 “옴팡이”캐릭터.
그런데 그 캐릭터 작가인 정다슬 작가의 얼굴이 공개되어 더욱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 억대 수익을 벌어들인 정다슬 작가는 처음에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서 만화 그리기를 시작으로 캐릭터를 통한 감정 표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2017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9월 처음 옴팡이를 내놓은 정다슬 작가.
카카오톡에 이모티콘 심사 승인을 받으려면 약 2개월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번에 떨어지면 또 도전할 거야. 예순살이 될 때까지 도전해볼 거야’라고 생각했다고.
한 언론사는 옴팡이는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지만 사랑도 많은 캐릭터”라고 설명하지만 작가와 캐릭터와 느낌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아이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게 콤플렉스였는데, 그게 제 이모티콘의 특징이 된 것 같아요” 라고 말한다.
전남 광양에서 성장해 청주에서 대학을 다니고 2018년 서울에 상경한 정 작가는 아직은 사람 많은 지하철 타는 게 어렵고 낯설다고 말한다
옴팡이는 현재 6탄까지 출시되었고 지금은 7탄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