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서 우연히 만난 개를 입양한 ‘캡틴 아메리카’ (영상)

By 한 지안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려동물과 처음 만난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영화배우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는 최근 반려견 덧저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Twitter | Chris Evans

2017년 에반스는 촬영 차 들린 한 동물 보호소에서 덧저를 처음 만났다.

보호소 개들이 촬영용으로 준비된 개인지 입양을 기다리는 개인지 몰랐던 그는 세트장을 둘러보다 홀로 있던 개를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간 에반스가 손을 내밀자, 개는 수줍은 듯 조심스레 앞발을 뻗어 악수하며 꼬리를 흔들었다.

Twitter | Chris Evans

에반스는 사랑스럽게 장난치는 개를 입양하고 덧저라는 이름도 붙여줬다.

에반스와 친해진 덧저는 다른 가족들에게도 금세 적응했다.

에반스는 “덧저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라며 “녀석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서 다른 개들과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요”라고 반려견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2018년 에반스는 장난기 많은 덧저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처음 올리며 지금까지 덧저와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에반스는 덧저와의 첫 만남을 담은 영상을 트윗팅하며 “저는 보호소에서 덧저와 눈이 마주친 그 순간 우리가 함께할 것을 알았어요. 유기견들은 정말 사랑스러워요”라고 덧붙였다.

이 트윗은 57만 개의 ‘하트’를 얻고 10만여 번 리트윗 됐으며, 수많은 누리꾼이 자신의 경험담을 댓글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