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한혜진 ‘결별’, ‘나 혼자 산다’ 향후 변화 있나

By 박 형준 인턴기자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전현무·한혜진 커플이 결별했다.

지난해 2월 연인 사이로 발전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을 받은 전현무, 한혜진이 최근 결별했다.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일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 전현무의 소속사인 SM C&C는 입장자료문을 발표하며 “전 씨와 한 씨가 좋은 동료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라며 “사적인 부분이지만 다른 경로로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혜진 측 역시 같은 내용의 입장을 밝히면서 “모델,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열애가 종결됐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된 셈이다.

연합뉴스 캡쳐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불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헤어진 연인이 맞이하는 수순 그대로, 전현무와 한혜진은 8일 방송 이후 각자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함께 출연하던 ‘나 혼자 산다’에서 잠시 하차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나 혼자 산다’ 측은 “두 사람이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와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제작진은 두 사람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Posted by MBC 나 혼자 산다 on Thursday, 28 February 2019

자연스럽게 ‘나 혼자 산다’는 영화 촬영으로 자리를 비운 이시언을 제외하고 기안84, 박나래, 성훈 등 기존 멤버를 중심으로 방송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의 결별설이 불거지기 시작한 시점은 작년 12월부터였다. 당시에는 두 사람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양 측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당시의 소문이 최근의 결별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게 두 사람의 설명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각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돼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여러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두 사람의 일시 하차로 인해 ‘나 혼자 산다’는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출연진들의 어깨가 무거워진 가운데, 프로그램의 색깔 및 전현무와 한혜진의 복귀 시기가 어떻게 조정될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잘 어울렸는데 안타깝다’, ‘이래서 사내 연애는 절대 하면 안 돼…’, ‘프로그램이 어떻게 바뀔지 걱정된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