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출연한 배우 수현, “괜히 유명해진 게 아니네”

By 박 형준 인턴기자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굵직한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수현이 국내 방송에 출연해 ‘팔방미인’의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2일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배우 수현이 출연해 할리우드 배우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스케줄 차 미국으로 떠난 수현은 직접 해외 일정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꼼꼼한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쳐

국내에서는 보통 소속사와 전담 매니저가 연예인들의 일정을 관리한다. 수현 또한 한국에서는 스케줄을 소속사와 함께 조율하고 있지만, 해외 활동 시에는 기획사 없이 직접 모든 일정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수현은 본인의 손으로 해외 일정을 조율한 다음 매니저에게 결정된 스케줄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

출연한 영화들이 흥행하며 일정이 쉴 틈 없이 꽉 차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현은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스케줄을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출국 직전까지도 일을 한 상태였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매 시간을 알뜰하게 활용하며 주어진 일을 척척 처리한 것.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쳐

비행기에 탑승한 뒤에도 그녀의 ‘워커홀릭’적인 면모는 잠들지 않았다. 14시간에 달하는 비행 시간 동안 모자란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판에, 수현은 오히려 해외 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건조한 기내에서 피부 관리 또한 소홀히 하지 않는 등 프로다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스타의 탄생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풍문’을 몸소 증명한 셈이다. 실제로 이날 수현의 일상을 지켜본 전현무, 이영자 등의 붙박이 패널들은 수현이 보여준 에너지와 세심한 성격을 접한 뒤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수현은 할리우드 촬영장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비화까지 소개하며 프로그램에 지금껏 듣지 못한 재미를 더했다. 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 조니 뎁 등 거물급 스타들과의 친분 또한 조심스럽게 언급한 수현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팔방미인’ 수현의 일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괜히 뜨는 게 아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수현을 방송을 통해 접하니까 새삼 신선했다’, ‘앞으로도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