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남겼다.
지난 25일 오상진은 아내가 손목 보호대를 차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임신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지켜보기만 하는 일은 괴롭고 무력하다. 손목 아픈 아내를 위해 아대를 사서 채워줄 뿐, 남편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매일매일 느낀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아내 배속 아기에게도 “엄마 그만 괴롭히고 빨리 나와. 일대일 마크는 내가 하마”라는 귀여운 투정을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4월 부부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3월 임신 사실을 처음 알고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영국 런던 여행 중이던 부부는 아내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병원을 찾은 뒤, 이런 소식을 들었다.
또 지난 6일에는 뱃속 아기가 ‘딸’임을 확인한 오상진은 “사실 딸을 원했다. 만약 아들이라면 셜록(태명)이 실망할까 봐 말을 안 했었다”며 벌써 딸바보 아빠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배 속에 있을 때가 제일 편하다” “아내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