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록그룹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가 강원산불 피해지역 아이들을 돕기 위해 큰돈을 기부했다.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 공익 법인을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요시키는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강원산불 피해지역에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에 자신도 동참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앞서 자신의 비영리 재단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뿐만 아니라 중국 쓰촨성 지진, 미국 허리케인 피해 지역 등 국내외 많은 곳에서 기부활동을 해왔다.
엑스재팬은 일본 록 음악의 ‘전설’로 추앙받는 그룹이다. 소위 ‘비주얼 록’이라 불리는 장르를 태동시켜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줬던 팀으로도 유명하다.
지금껏 판매된 앨범만 3000만 장이며, 5만5000석 규모의 도쿄 돔에서 18번의 콘서트를 열었는데, 모두 매진됐다.
한편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본명 정윤호)도 강원산불 구호기금으로 3천만 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유노윤호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공간을 잃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