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전범기인 ‘욱일기’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등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 이후 그녀의 대처는 적극적이었다.
이를 발견한 한국 팬이 직접 항의를 했고, 욱일기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 꼬띠아르는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론진 파리 에펠 점핑’ 승마 대회에 참석해 경기를 관람한 꼬띠아르는 이날 욱일기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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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띠아르의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한국 팬들과 누리꾼들은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논란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꼬띠아르에게 직접 항의했다.
그는 꼬띠아르의 매니저인 엘리엇 블리스에게 ‘욱일기 모자’와 관련해 DM을 보냈다는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누리꾼은 “꼬띠아르는 한 번 산 모자를 계속해서 쓰고 다니는 걸 알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매니저에게 욱일기의 의미를 설명하고, 그 모자를 쓰지 말아 달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엘리엇 블리스는 “우리는 욱일기의 진짜 의미가 뭔지 몰랐다. 유럽에는 이런 무늬가 많다. 알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자는 쓰레기통에 버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누리꾼의 설명에 따르면, 이후에도 꼬띠아르 측에서 “의미를 알려줘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프랑스 사람들이 욱일기의 뜻도 모르고 막 쓰고 다니는 것이 미친 것 같다”는 말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