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이 과거 아빠와 오랜 시간 대화를 단절했던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끈다.
정소민은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9년 동안 아빠와 서먹하게 지냈다. 엄마는 너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 어떤 직업을 가지든지 괜찮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 무용을 전공하는 정소민은 고3때 연기과를 지원했는데 “그당시 아빠가 심하게 반대해 대화가 끊겼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는 무용도 그렇고, 배우 생활도 더 완고하게 반대했다”며 어느 순간 비뚤어졌다.‘그 당시 아빠는 내가 하는 일을 반대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 집에 살면서 등지게 됐다. 말도 안하고.. 어디서부터 꼬인지 모르게 아빠한테 너무 많이 미안하다”고 아쉬워했다.
배우로서 자리잡은 정소민은 하지만 이제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 입학 후 자신이 CF촬영 등 조금씩 작품활동을 하는 사이, 아빠가 다 찾아보면서 묵묵히 그녀를 응원해줬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아빠의 사랑을 깨달았다”며 미래에 뭐가 올지 모르는데 지금있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해줘야 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