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떡’ 안 사와서 진심으로 서러웠던 미스코리아 딸의 반응 (영상)

By 김연진

떡을 너무나도 좋아했던 딸.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해 합숙 훈련을 하는 내내 떡이 눈앞에 아른거렸나 보다.

결국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면회 올 때 떡 좀 사와 달라고. 그것도 13번이나.

하지만 엄마는 떡을 사오지 못했고, 그런 상황에 울컥한 딸은 진심으로 속상함을 표현했다.

MBC ‘사람이 좋다’

사연의 주인공은 2015 미스코리아 선(善)을 수상한 김정진이었다.

당시 김정진은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음식을, 특히 떡을 무척 좋아했던 김정진은 미스코리아 합숙 훈련 과정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참아가며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참다못한 김정진은 면회를 오신다는 엄마에게 떡을 부탁했다. 그런데 엄마가 떡을 사오지 못한 것이었다.

MBC ‘사람이 좋다’

김정진은 인터뷰에서 “떡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 떡이 정말 먹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떡을 못 사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동안 떡만 먹고 싶었다. 그래서 떡 좀 사다 달라고 13번 정도 얘기했는데, 떡을 못 사 오셔서 지금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쉬움과 서러움을 온몸으로 토해냈다. 바닥에서 방방 뛰면서 투정을 부린 김정진. 그런 딸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빛에는 따뜻함과 동시에 미안함이 맺혀 있었다.

 

해당 방송 이후 김정진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인기를 끌었고, 이후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에 출전해 ‘선’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김정진은 각종 방송 MC로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