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한복을 알렸다.
지난 13일 서울 잠실 주 경기장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온라인 팬미팅이 개최됐다.
이날 데뷔 8주년을 기념해 팬들을 위해 여러 무대를 준비한 방탄소년단은 특유의 화려하고 완벽한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더욱더 팬들을 열광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한복을 입고 무대를 펼친 것이다.
청사초롱 등 전통 한옥 가옥으로 마치 민속촌처럼 꾸며진 무대 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모두 한복 차림으로 나타났다.
또 각자 다 다른 한복이었다.
일례로 멤버 슈가는 왕이 입는 용포를 입었다. 지민은 도포를 입고 삿갓을 썼다. 제이홉은 양반이 주로 쓰는 갓을 썼다.
그뿐만 아니라 무대에 동참한 댄서들도 전부 다양한 한복 차림이었다.
전 세계 누리꾼들이 볼 수 있는 온라인 팬미팅에서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신들의 무대에 녹여낸 것.
최근 중국에서 한복을 자국의 전통문화라고 주장하는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한복 문화를 알린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
팬이 아닌 사람들도 이번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을 보고는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