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다니며 연기하느라 수학여행도 못 가봤다” 유승호가 밝힌 이른 입대 사유

By 박 형준 인턴기자

배우 유승호가 이른 나이에 입대를 결심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담담하지만 속 깊은 고백을 들은 유승호의 팬들은 가슴 아픈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훈훈한 생김새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승호가 어린 나이에 입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는 유승호. 그는 “끼니 굶고 길거리에 나앉을 정도였다”라고 말하며 아역 배우 생활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유승호(@dandyoo93)님의 공유 게시물님,

“사실 하고 싶지 않았다”며 당시의 마음을 고백한 유승호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은 계속 들어왔다. 중·고등학생 때까지는 계속 상황에 끌려다니며 일을 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감을 늘 견뎌왔다는 유승호. 학창시절 배우 일을 하느라 수학여행 한 번 다녀오지 못했다는 그는 “입대 영장이 나오자 연기로부터 도망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과감하게 입대를 결정한 유승호는 이로 인해 ‘개념 배우’로 불리고 있지만, 유승호 본인은 “사실 비겁한 행동이었다. 나는 군대로 도망간 거였다”며 “이런 비겁한 선택이 잘 포장된 것뿐이다”라고 정정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유승호(@dandyoo93)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와 관련해 드라마 <리멤버>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성웅은 “(승호에게) 군대를 왜 그렇게 일찍 갔냐고 물었다. 그러자 승호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계속해야 하는지 그만둬야 하는지’라고 대답하더라”라고 말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자신이 원해서 시작한 일이 아니었던 만큼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 그렇게 남들과 다를 것 없는 군 생활을 이어가던 유승호에게 우연한 계기가 찾아왔다.

유승호는 “어느 날 선임들이 TV를 보고 있었다. 남자 배우가 화면 속에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며 “‘나도 잘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그날 하루 종일 우울했다. 그때 연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유승호(@dandyoo93)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를 계기로 계속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유승호. 오랜 마음고생이 정리돼 후련한 듯, 전역 직후 카메라 앞에 선 그는 펑펑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시련을 이겨내고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유승호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끼는 배우인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계속 배우 해줘서 고맙다’, ‘부담이 심했을 것 같다. 잘 이겨낸 것 같아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유승호(@dandyoo93)님의 공유 게시물님,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유승호(@dandyoo93)님의 공유 게시물님,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유승호(@dandyoo93)님의 공유 게시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