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재석은 유재석이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람 귀한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정평이 난 유재석은 잠깐의 인연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다.
무려 5년 전에 함께했던 어린이와 다시 만나자마자 단번에 얼굴을 알아본 유재석이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문제 출제자로 변하율양이 출연했다.
그런데 유재석은 하율양을 보자마자 “잠깐만, 어렸을 때 아저씨 본 적 있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하율양은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5년 전, 유재석과 하율양은 MBC ‘무한도전’에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무한도전’은 어린이집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이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변신해 아이들을 돌봤다. 이날 유재석이 담당한 어린이 중 한 명이 하율양이었다.
하율양은 “그때는 4살이었고, 지금은 (초등학교) 2학년이에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그때 기억나요?”라며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율양을 처음 만났을 당시 유재석은 “딸을 낳고 싶다”라며 하율양을 친딸처럼 살뜰히 돌봤다.
누리꾼들은 “역시 유재석은 사람 귀한 줄 아는 사람이다”, “딱 한 번 만난 아이인데 바로 알아보는 게 너무 신기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