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앞에서 폭풍 털기 춤춰서 주목받는 개그우먼

By 정경환

개그우먼이자 유튜버로서 활동 중인 황신영(28)은 최근 시어머니 앞에서 코믹 댄스를 춰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당시 개그콘서트의 코너인 ‘댄수다’에서 활약을 펼쳤다.

KBS 개그콘서트

그녀와 춤의 인연은 4살부터 시작됐다. 어린 나이에 춤에 끼가 있어 부모님은 무용을 배우게 했고 중학교 때는 댄스동아리에서 활약하여 고등학교는 국립국악고등학교 한국 무용을 전공했고 대학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 창작과를 졸업했다.

신인 시절 방송에서 단역 연기가 이어지자 슬럼프가 왔고, 소극장에서 공연하며 연기를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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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017년 4월 지금의 남편 안수현씨를 지인 가게 개업식에서 만나게 됐고, 첫눈에 서로 호감을 느꼈고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약속해 약 6개월 후에 결혼에 골인했다.

갑자기 이뤄진 결혼만큼이나 그녀의 삶은 급격히 변했다.

그녀의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의 끼를 잘 알고 있는 남편은 SNS에 동영상을 찍어서 올려보라고 했고 어느 날 지나는 길에 있던 분수대 노래에 맞춰 지휘를 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고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을 시작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그녀는 최근 ‘시어머님 앞에서 Oh nanana 춤추기’라는 제목으로 2개월 만에 130만 뷰를 기록했다.

영상에서는 소파에 앉아있는 시어머니 앞에서 음악에 맞춰 웨이브와 팝핀 등으로 온갖 몸짓으로 댄스를 펼친다.

시어머니는 뒷모습만 보이지만 웃음을 참지 못해 광대가 부풀고 만다. 촬영을 하고 있는 남편의 웃음소리 또한 고부 갈등 없는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돋보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