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에게 ‘너가 방송 잘해서 같이 하고 싶어’ 들은 장도연의 눈물

By 정경환

21일 방영된 Olive TV 방송 프로그램 ‘밥 브레스유’에서는 촬영 중 약속된 칭찬 멘트를 들을 장도연이 눈물을 쏟았다.

밥블레스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장도연 여자 5명의 MC와 초대 게스트가 테이블에 앉아 맛있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예능이다.

OLIVE 밥블레스유

이날 방송에서는 신혼 생활에 푹 빠진 하재숙이 출연해 나이가 들고도 남편에게 “왜 나랑 결혼했어?”라고 물으면 “예뻐서”라고 답하기로 약속했다며 남편과의 금슬을 과시했다.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부러워하며 자신들도 이런 게임을 하자며 일종의 ‘칭찬 품앗이’를 시작했다.

OLIVE 밥블레스유

송은이가 장도연에게 먼저 “도연이는 왜 저랑 방송해요?”라고 물었고 장도연은 “예뻐서, 예뻐서요”라고 말하자 송은이는 기쁨의 미소를 활짝 지었다.

이어서 이영자는 송은이에게 “은이는 왜 나랑 프로그램해?”라고 물었고 송은이도 “예뻐서요!”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이영자 역시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했다.

서로 말을 맞춘 칭찬이지만 듣고 나면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OLIVE 밥블레스유

본격적으로 MC들은 각각 프로그램을 같이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알려줬고 장도연은 ‘잘해서’라는 답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 주자로 선택된 장도연은 “언니들은 왜 저랑 밥블레스유 해요?”라고 묻고 MC 전원은 “잘해서!”라고 대답해 줬다.

OLIVE 밥블레스유

장도연은 칭찬 세례를 받고 부끄러워하며 웃음을 참지 못하다가 “되게 기분 좋아요”라고 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기분이)약간 묘하다.. 감동적이었어요”라고 말하며 눈에 눈물이 고였다.

의외의 눈물에 MC들은 당황해하면서 “도연이 정말 잘해”라며 토닥여 줬고 하재숙은 “나도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며 그녀의 눈물에 공감했다.

OLIVE 밥블레스유

장도연은 “너무 좋아서 몇 초간 언니들의 모습이 슬로모션처럼 지나갔다”라고 말했다.

재미를 위해 시작한 짧은 릴레이였지만 칭찬에 인색한 우리 사회에 던져주는 무언의 메시지를 남기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