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닥터 스트레인지’로 유명한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강도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던 시민을 구해냈다.
2일(현지시간)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런던 베이커가에서 아내 소피 헌터와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강도에게 맞고 있는 배달원을 목격했다.
당시 배달원은 강도 4명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곧바로 택시를 세운 뒤 강도들과 대치했다.
그는 한 강도의 팔을 붙잡았고 아내는 소리를 질렀다. 강도들은 빈 병으로 컴버배치를 내리치려 했으나 곧 그와 아내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현장에서 도망치고 말았다.
강도들이 도망친 후 컴버배치는 피해자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이를 지켜본 택시기사는 “그는 정말 용감했다. 그가 아니었다면 배달부는 중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사건 이후 “누구나 위험에 처한 사람을 발견했다면 도왔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정말 멋지다” “현실판 히어로네” “도망가도 타임스톤으로 계속 못 도망가게 함” “런던 베이커가 하면 셜록 홈즈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셜록’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블 히어로 대열에 합류, 닥터 스트레인지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출연한 최근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그는 여러 선행을 펼치는 스타다. 그는 2015년 공연 예술 및 자선 기부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 3등급인 CBE 훈장을 받았고 곧 기사 작위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