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버 데뷔 계획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KBS 대화의 희열2’에는 백종원의 솔직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다양한 한식 사업을 하는 백종원은 이날 ‘한식 세계화’에 대해 강조했다.
백종원은 “한식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오해다. 사실 한식의 위기라고도 볼 수 있다. 한식은 외국인들의 외식 메뉴 중 하나일 뿐이다”고 평했다.
그는“일반화가 되려면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건 현지화된 한국 음식이 필요하다”며 “대신에 기본 레시피는 준수해야 한다. 변형된 한식이 퍼져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한식 세계화는 멀었지만, 가능성이 무한하다. 외국에 다녀보니 시장이 너무 좋다. 그래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준비하는 것 중 하나가 유튜브다. 다른 의도는 없고 한식 레시피를 정확히 외국어로 번역해 공유하려고 한다”고 설명하며 유튜버를 준비 중인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백종원은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어 과외를 받았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양꼬치 집 메뉴판으로 공부를 하니 너무 재밌더라. 일본어 역시 메뉴 위주로 터득했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외국어 공부법을 소개하기도 했다.